[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교육부가 화재나 붕괴 사고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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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화재 발생에 취약한 건축물과 보도육교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는 화재에 취약하고 진압도 어려운 외단열공법(드라이비트) 마감 건축물 중 산불 가능성이 있는 도서산간지역과 인접한 191개동과 교량 붕괴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교육연구시설 내 보행자용 육교 5개소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강원도 강릉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등 화재사고와 지난 5일 발생한 경기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준비됐다.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시설사용자 등이 합동점검반을 구성, 현장을 점검한다.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발견 시 사용 제한 등 조치를 내리고 보수·보강 등을 시행한다.
교육부는 원활한 안전점검을 위해 시도교육청, 대학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집중점검 대상시설 등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면 교육청과 대학이 안점점검을 실시하고 후속조치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피료한 비용은 올해 추가경정예산 또는 내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사회변화로 재난의 유형과 범위가 복잡·다양해져 예방적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