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다음달부터 주차면 공유 시범사업 추진

앱 통해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30분당 600원 요금 적용
시, 부천동 시범사업 점차 확대
  • 등록 2021-07-20 오후 1:51:31

    수정 2021-07-20 오후 1:51:31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다음 달부터 주차공유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부천시는 최근 부천도시공사, ㈜모두컴퍼니와 주차공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다음 달부터 부천동에서 주차면 공유 시범사업을 벌인다. 향후 오정동과 성곡동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한다. 이 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면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면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거주자우선주차면 배정자는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모두의주차장 앱’에 등록하면 다른 차량 소유자가 이 앱을 통해 공유된 주차면을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두컴퍼니는 국내 주차장 앱 중에서 최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두의주차장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한 주차 공유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 주차면 이용료는 30분당 600원이다. 이용자가 낸 요금의 50%는 주차면을 제공한 시민에게 모바일 상품권이나 마일리지로 지급한다.

부천시와 부천도시공사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홍보를 통해 주차공유를 활성화하고 공유 주차면에 대한 단속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공유사업이 부천시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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