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흑서' 김경율 “김부겸 딸 라임펀드, 특혜성 부인 못해”

7일 오전 국회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특혜논란 묻는 질문에 "특혜성 부인할 사람 없어"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도 증인 출석…답변 도중 울먹여
  • 등록 2021-05-07 오후 5:13:26

    수정 2021-05-07 오후 5:13:2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른바 ‘조국 흑서’ 저자로 알려진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딸 일가의 라임펀드 특혜 의혹에 대해 “특혜성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회계사이기도 한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 특혜 논란이 있다고 보는지 묻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 후보자 딸 일가가 가입했던 라임자산운용의 ‘테티스 11호’ 펀드에 대해선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다”고 지적했다. 매일 환매가 가능했고 환매 수수료와 성과 보수가 0%였다는 점을 들어서다.

라임 사태가 불거지기 두 달 전인 2019년 4월에 이 펀드에 가입한 사실을 두고서는 “시점이 상당히 미심쩍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특혜 의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의혹과 양상이 비슷하다고도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조 전 장관도 어디에 투자했는지를 몰랐다”며 “김 후보자도 테티스 11호 펀드를 전혀 모르고 관계가 없다고 했는데, 과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했다.

이어 “억울함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금의 흐름을 조사하는 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는 답변 도중 울먹이면서 “이런 펀드를 만들어서 팔 수가 있느냐”며 “대한민국 금융사가, 아니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가해자들은 아주 당당히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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