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교연합회 상무위원 “홍콩 ‘애국 교육’, 조국에서 배워야”

홍콩의 중국화 가속…'애국자 통치하는 홍콩' 강조
"홍콩, 중국 귀환 전 애국교육 인식 부족"
  • 등록 2021-03-11 오후 1:12:30

    수정 2021-03-11 오후 1:12:30

8일 인민대회에당에서 열린 전인대 제2차 전체회의에 시진핑(두번째 줄 가운데) 국가 주석을 포함한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홍콩의 ‘중국화’를 가속화 하고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1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중국 화교 단체인 중화전국귀국화교연합회의 상무위원이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차이황링(蔡黃令)은 전날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이 위원은 “홍콩이 중국으로 귀환되기 전 많은 아이들은 애국 교육에 대한 인식이 얕았다”며 “귀환 후 홍콩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콩의 교육은 조국(중국)에서 배워야한다”며 “매일 아침 8시 30분,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오성홍기가 서서히 떠오르는 것을 보고 그들은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걸 깨닫고 자부심을 느꼈다”고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조국에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일부분”이라며 “‘애국자가 통치하는 홍콩’은 현재 홍콩 사회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愛國者治港)’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인대는 지난 5일 1차 전체회의에서 ‘홍콩 특별행정구 선거 제도 완비에 관한 결정 초안’을 안건으로 선정했고, 8일과 9일 심의했다. 이어 이날 제 3차 전체회의 및 폐막식에서 이를 표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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