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00경번 연산···'엑사스케일 컴퓨팅' 연구자 온라인으로 만난다

KISTI, '2020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개최
고성능 컴퓨팅 연구 현황과 활용 연구 살펴볼 기회
  • 등록 2020-09-22 오후 1:00:00

    수정 2020-09-22 오후 1: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슈퍼컴퓨팅을 비롯해 양자 컴퓨팅 관련 기술 동향과 고성능 컴퓨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활용 등을 살펴볼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2020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Korea Supercomputing Conference 2020)’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 17회를 맞은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2020 한국슈퍼컴퓨팅 컨퍼런스’ 기조강연자.<자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내년 미국에서는 1초에 100경번 연산이 가능한 엑사스케일(exascale) 컴퓨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중국이나 일본, 유럽연합도 2022년부터 2023년을 목표로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눈앞으로 다가온 엑사스케일 컴퓨터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엑사스케일 컴퓨팅 시대가 다가온다(Exascale Computing Era is Coming!)’를 주제로 열린다.

각국 대표 연구자들은 관련 연구 개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는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 유럽 프로세서 이니셔티브(European Processor Initiative) 컨소시엄,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전문가들이 나선다.

행사는 이틀 동안 4개의 기조강연과 양자컴퓨팅 최근 기술 동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HPC(고성능컴퓨팅) 활용, AI 연구를 위한 HPC 인프라 등의 주제를 다루는 8개 워크숍과 한국계산과학공학회, 천체물리 등 4개의 커뮤니티 포럼으로 진행된다.

환영사에서 최 원장은 “이번 행사가 기초과학적 응용은 물론이고 코로나19 대응, 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관련 슈퍼컴퓨팅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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