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관광공사, 관광 분야 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 등록 2020-08-28 오후 3:00:00

    수정 2020-08-28 오후 6:49:10

이미경(왼쪽) 코이카 이사장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오른쪽)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관광분야 개발협력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조 약정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코이카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이카와 한국관광공사가 업무협정(MOU)를 맺고 관광분야 개발협력사업을 협업하기로 했다.

코이카와 관광공사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관광산업 분야에서 기관 간 개발협력사업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관광이 국가의 주요 수입원이자 고용창출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세계 사람들의 이동이 멈춘 상황에서 이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관광 분야 정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이카는 관광공사와의 MOU를 통해 코이카 해외봉사단원들의 관광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파견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마저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협업 추진 시기나 세부 내용 등은 조율될 수밖에 없다.

코이카는 해외봉사단 파견해 몽골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베트남 관광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추진해온 바 있다. 관광공사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광 분야 ODA 수요에 맞춰 2013년부터 관광 ODA 사업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관광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사회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키워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특히 온라인 관광 콘텐츠 제작 지원은 우리의 강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은 “코이카와 공사의 중장기적인 협업은 관광선진국으로서의 한국의 국가 브랜드 제고뿐만 아니라 관광업계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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