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정전 복구…“정확한 원인 파악중, 인명피해 無”

오전 9시11분 정전 뒤 30여분만에 가동
안전장치 열리면서 불꽃·검은연기 발생
  • 등록 2019-07-01 오후 12:38:58

    수정 2019-07-01 오후 12:39:34

1일 오전 9시11분께 전남 광양시 태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이 발생해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블리더(bleeder)가 열리면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일 오전 9시11분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공장 정전으로 비상 정지된 제1코크스(제철공정)공장이 30분여만에 정상 가동됐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블리더(bleeder)가 열리면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공장 측은 배관 내부에 남아 있는 가스를 모두 태우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화재 폭발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변전소는 오전 9시 44분경 복구가 완료됐다. 현재 불꽃과 연기가 잦아든 상태다

추가 화재에 대비해 출동했던 소방인력과 펌프차, 화학차 등 장비 17대도 모두 철수했다.

포스코 측은 제철소 내부에 변전소 차단기를 수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잔류가스를 태우고 배출하다보니 불꽃과 연기가 배출됐다”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세한 발생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1일 오전 전남 광양시 태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이 발생해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블리더(bleeder)가 열리면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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