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이른 더위에 수영장 조기 개장...공연·음식 함께 즐겨볼까

24일 서울 낮 기온 32도 육박
주요 호텔, 한달 가량 앞당겨 야외 수영장 운영 돌입
수영 즐기며 각종 공연과 음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 등록 2019-05-24 오후 3:43:14

    수정 2019-05-24 오후 3:43:14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사진=호텔신라)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호텔업계가 분주해졌다. 무더위를 피해 호텔업계의 여름철 대표 상품인 실외수영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호텔업계는 예년보다 최대 한달 가까이 일찍 실외수영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하고 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호텔 중 실외 수영장을 보유한 서울 신라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앰베서더 동대문 등은 모두 5월 초부터 실외 수영장 운영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개장에 나선 곳은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다. 어번 아일랜드는 수온이 32~34℃인 상온풀과 39~40℃인 온수풀을 갖추고 있어 쌀쌀한 초봄부터 입장객을 받았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5월 초엔 어번 아일랜드를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이 그려진 비치볼 등을 배치해 어린이 방문객들 위한 장소로 꾸몄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서 올해 실외 수영장 ‘오아시스’ 개장을 한달 앞당겼다.

반얀트리는 기존에 투숙객만을 대상으로 실외 수영장 입장을 허용했지만, 올해부턴 한시적으로 비투숙객도 입장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6월13일까지다.

오아이스 야외 수영장은 크게 메인 수영장과 유아용 수영장, 영유아용 수영장, 자쿠지, 프라이빗 카바나로 나뉜다. 23개의 카바나는 해외 반얀트리 리조트 풀빌라의 느낌을 재현한 공간으로 개인 온수풀이 마련돼 있다.

메인 풀 옆에 마련된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은 수영을 즐긴 뒤 허기를 달래기 좋은 풀 사이드 메뉴를 판매한다.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은 점심 메뉴로 샌드위치, 쌀국수, 피자, 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된 단품 메뉴를 판매하며, 저녁에는 풀 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선보인다.

반얀트리는 야외 수영장에서 멕시코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멕시칸 페스티벌’을 비롯해 공연을 보면서 지중해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지중해의 향연’을 개최하는 등 실외 수영장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롯데호텔제주 ‘해온’ (사진=롯데호텔)
호텔 건물 최상층에서 주변 경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루프탑 수영장도 인기다. 서울시내 주요 호텔 중에선 노보텔 엠베서더 동대문과 L7 홍대 등이 루프탑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노보텔 엠베서더 동대문은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성인 전용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성수기 기간에 맞춰 태닝 존을 추가로 운영한다. 수영장 옆에 마련한 바에서 간단한 주류와 안주도 즐길 수 있다.

오는 6월 개장 예정인 L7홍대의 루프탑 수영장도 성인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부산과 제주 등 주요 관광지 호텔에서도 야외 수영장 운영에 들어간다.

롯데호텔제주는 오는 6월1일부터 야외 수영장 ‘해온’에서 수중 이벤트 ‘해온 스플래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해온 스플래시 페스티벌은 4m 높이로 쏘아 올리는 물대포 ‘워터 캐논’ 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오는 6월5일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다. 4층 야외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해운대를 바라보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일교차에 대비해 온수 자쿠지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이용하기에 좋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업계 전반적으로 한달 가량 빨리 야외 수영장 운영에 들어갔다”며 “특히 야외 수영장은 여름밤 파티나 공연 장소로도 주로 활용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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