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모터스의 중국 신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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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KR모터스(000040)가 중국 합자법인을 통해 진행 중인 신공장 건설이 마무리 돼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KR모터스는 지난 2016년 3월 중국의 제남칭치오토바이유한회사와 합자법인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8월에 법인설립을 마무리했다. 2017년 3월부터 연간 생산량 30만대 규모의 신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 신공장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5월 초순경부터는 완성차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는 신공장의 사무동 건물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가 막바지 단계이고 4월 10일경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진 라인과 완성차 라인의 경우 4월 중순 이전에 설비 설치 및 테스트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가동이 개시됨에 따라 작년 7월부터 칭치오토바이의 기존 공장에서 생산하여 유럽 등지로 2000대 가량 수출 중인 합자법인 최초의 개발품 GV-125S(아퀼라125S)의 생산을 필두로 신공장을 통해 신기종들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공장 라인별로 진척도가 다른데, 가공라인의 경우 이미 작년 말부터 생산이 시작되었고, 현재 가공라인에서 생산하는 정밀 엔진 부품들은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정밀가공부품사업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칭치오토바이가 지난 수년간 영위해오던 안정적인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모두 합자법인의 매출로 인식하게 된다”며 “5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완성차 생산이 개시되면, 연결을 통해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