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포드가 모터스포츠 무대를 질주할 머스탱 GT4를 선보였다.
머스탱은 포드의 대표 모델로서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에서 그 우수성과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다. 이는 자동차의 성능을 경쟁하는 모터스포츠 무대 역시 머스탱의 활약하는 무대다.
이러한 배경 탓에 포드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튜닝 행사인 ‘세마(SEMA)쇼’에서 포드 머스탱 GT4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머스탱 GT4는 IMSA 컨티넨탈 스포츠카컵, 피렐리 월드 챌린지 GTS 클래스를 비롯해 유럽 GT4 레이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출전할 수 있는 차량이다.
FIA GT4 클래스는 최근 전세계의 레이스 추세라 할 수 있는 FIA GT3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클래스로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GT3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합리적인 가격 대비 레이스카 운영이 용이하며 프로 및 아마추어가 모두 참여하는 클래스로 평가 받고 있다.
머스탱 GT4에는 쉘비 GT350에과 같은 V8 5.2L 엔진을 장착했지만 엔진의 주요 부품들을 개선하여 출력을 향상시켰으며 빠른 변속을 위한 6단 패들 쉬프트, 롤 케이지 및 레이스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은 물론 더욱 견고한 스태빌라이저 등을 장착해 기존 머스탱보다 더욱 직관적이고 날카로운 드라이빙을 자랑한다.
이러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보닛에는 에어 밴트를 확보해 더욱 많은 공기가 엔진에 유입되고 부품의 냉가을 돋보록 했다. 이와 함께 레이스 전용 슬릭 타이어와 휠 등을 장착하고, 레이스를 위한 데이터 로거 등을 장착해 레이스카의 완성도를 높였다.
머스탱 GT4 2017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서킷 위에서 맥라렌 570S를 비롯해 2018년 도입될 M4 GT4 등과 경쟁할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