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M&A시장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올해 M&A 자문 규모가 9350억달러(약 1035조원)로 업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주에만 총 1000억달러에 달하는 2건의 대형 M&A를 성사시켰다. 다국적 제약사 액타비스가 보톡스 업체 앨러건을 660억달러에 인수하고 세계 원유서비스 업계 2위 업체 핼리버튼이 업계 3위 베이커 휴스를 346억달러에 매입하는데 골드만삭스가 모두 참여했다.
신문은 월가 투자회사들이 금융위기 이후 유례없던 속도로 기업 M&A를 성사시키고 있다며 특히 투자회사들은 금융위기 이후 회사채 판매가 주춤하자 투자 자문이 수익을 창출하는 효자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