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서 현대백화점(069960)을 필두로 신세계백화점과 롯데쇼핑, 그리고 이마트 등 4사가 3분기 실적 추정치에 구조적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이 소비 증가 등에 따른 실질적 개선이 아니며 회계상 이슈로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 회계처리 변경은 결국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실질적으로는 높이는 효과를 낳게 된다. 그런데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3분기 실적 추정시 이같은 회계처리 변경은 반영, 기존 추정치를 높이면서 지난해 3분기는 그대로 적용해 증가폭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추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최근 발간된 롯데쇼핑을 예를 들자면 3분기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하면서 비교 수치도 회계처리가 반영되지 않은 지난해 3분기 발표 당시의 데이터를 그대로 끌어 왔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과거 발표치 640억원보다 많은 760억원으로 잠정 추정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760억원을 넘어야 전년비 증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