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과는 무지개연극단 소속 A(23) 일경이 지난 4월 중순 외박을 나가 유사성매매 업소에 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남동구의 한 유사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던 중 업소 전화기록에 A 일경의 전화번호가 있는 점을 발견, A 일경을 추궁한 끝에 업소 출입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일경을 다른 부대로 전출시키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의경 8명으로 구성된 무지개연극단은 2008년 유괴·성폭력 예방을 위해 신설된 후 매년 100개 안팎의 학교를 돌며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벌여왔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연달아 터지는 의경의 성범죄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인천 모 경찰서 방범순찰대 B(21) 수경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B 수경은 지난 3일 오전 3시 50분께 부평구의 한 술집에서 일행 중 한 여성(20)의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유사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성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전의경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