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한 부부가 모교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고려대가 밝혔다. 기부식은 지난 13일 오후 교내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다.
| 구자건 대표이사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려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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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 1억원을 쾌척한 부부는 구자건(물리학 66) J&K 산업 대표이사 최경애(물리학 66)씨다. 구 대표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고려대 기념사업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기금 기부를 결정했다.
구 대표는 “이공계 캠퍼스는 재학 시절 아내와의 추억이 많이 있는 공간이라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학생들이 새롭게 지어질 자연계 중앙광장에서 꿈을 키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기부해 주신 건립기금은 고려대가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며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