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49개사를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은 재무실적 및 기술력 등이 인정되고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의미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글로벌 기업 47곳 중 9곳이 지정 취소되고, 11곳이 신규 지정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곳은
HPSP(403870) 더블유씨피(3938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포스코엠텍(009520) 심텍(22280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SOOP(06716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두산테스나(131970) 컴투스(078340)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나스닥의 주요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셀렉트 세그먼트’를 벤치마킹해 만든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출범한 2022년 11월 이후 매년 코스닥 글로벌 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시장평가, 경영성과 및 지배구조 등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해 글로벌 기업 지정·유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심사기준일은 매년 3월 말이고 지정일은 6월 두 번째 목요일의 익영업일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되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지수선물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된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엑스포, 해외 기업설명회(IR) 콘퍼런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포럼 참가 및 영문공시서비스 등을 통한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