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몰리는 성탄절…경찰, 인파관리에 1500명 투입

22~25일 서울 주요 지역 등 안전관리 강화
향후 보신각 타종행사 등에도 가용 경력과 장비 지원
  • 등록 2023-12-22 오후 6:06:03

    수정 2023-12-22 오후 6:06:1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성탄절 연휴 주요 지역에 다수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성탄절을 사흘 앞둔 22일 오후 전남 담양군 메타프로방스에서 산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행정안전부·자치단체가 선정한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 7개소에 대한 인파관리를 강화한다.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청 남대문·용산·성동·강남·광진·마포와 부산청 부산진이다.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특공대를 포함한 총 1472명 경찰력을 투입한다.

경찰은 각 지자체가 주관하는 합동상황실에 참여해 우발상황이 발생하면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취약 장소에서는 주최 측 안전관리요원 및 지자체 공무원 등과 합동 근무하며 관계기관이 공동 대응한다.

명동, 홍대, 강남역 등 주요 지역은 경찰서의 경찰관과 경찰부대를 현장에 배치해 안전을 확보한다. 권역 별로 예비대를 운영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도 유지한다.

다른 지역은 지역경찰과 초동대응팀이 대비하고, 필요 시 당직기동대를 신속 배치한다.

경찰은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집중근무한다. 종료 시간은 탄력적으로 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예정된 보신각 타종행사를 포함해 해넘이·해맞이 행사에도 가용경력과 장비를 충분히 지원해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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