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월 1~4일 나흘간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해 8월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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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 장관이 갖는 첫 번째”라며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 방안과 긴밀한 대북 정책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3일 워싱턴에서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미 국가항공우주청(NASA)의 고위관계자도 만나 우주동맹으로의 발전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의회와 전문가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과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워싱턴 방문 전 1일 뉴욕을 찾아 첫 일정으로 ‘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진행, 안보리가 단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도록 당부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유엔 협력,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임 대변인은 “유엔 주재 외교단과 유엔 사무국 고위인사 초청 리셉션을 주최해 우리나라의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기반을 다지고, 우리의 이사국 활동 추진 방향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