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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농가나 중소기업에서 나오는 폐열을 회수해 열 교환기를 이용해 재이용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이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했다.
지리산 종균은 버섯 발육·증식을 위한 버섯 배지를 생산하는 농가다. 이 시스템은 버섯 배지 살균을 위해 쓴 온수를 열교환기에 공급해 보일러에 들어가는 물을 예열하는 형태로 농가의 연료비를 낮추고 온실가스를 줄이게 된다.
동서발전은 이를 시작으로 연내 총 11곳에 폐열회수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연간 약 3000t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촌 원예시설이나 양계장에 기존 등유 보일러 대신 탄소배출량이 적은 공기열 히트펌프나 가축분뇨 연료 보일러 보급 사업도 추진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 사업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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