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남 담양에서 고로쇠 수액을 생산·판매하는 정준호씨가 제1호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정준호씨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의 임업인은 귀산촌 인구의 증가에 따라 초보 임업인에게는 귀감이 되고,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도입됐다.
또 가족들 영양 간식으로 좋은 누룽지에 고로쇠 수액을 첨가한 제품을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며, 고로쇠 수액 커피 등 수액을 활용한 창의적 제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는 저장·유통기간이 짧은 고로쇠 수액의 단점을 보완해 1년 내내 활용할 방법을 고안하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건강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임업발전에 이바지해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됐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달의 임업인’ 선정을 통해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여러 악조건에서도 임업 활동에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임업인이 인정받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