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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부회장은 3일 오전 GS타워에서 ‘GS리테일의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서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신년사를 통해 구체적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허 부회장은 새로운 비전으로 ‘고객의 모든 경험을 연결하고 데이터로 공감하며 상품과 서비스로 신뢰 받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심을 담은 서비스와 공감의 디지털 기술로 당신만의 더 나은 일상을 함께 합니다’라는 고객과의 약속을 밝히고, 임직원들에게는 GS리테일만의 새로운 조직가치(GS Value)와 일 하는 방식(GSWay)의 내재화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GS리테일은 데이터 중심의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을 위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GS리테일 채널 내에서 생애 주기 별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품력 강화를 경쟁사와 차별화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밀키트 등 차별화 된 맞춤형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홈쇼핑BU의 인기 독점 상품을 GS더프레시에서 사전 예약 판매하는 등의 전 채널의 역량을 결집해 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GS리테일은 통합 시너지 창출과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퀵커머스, 반려동물, 식품 사업 등을 적극 육성하고 핵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GS홈쇼핑과 합병, 통합 법인으로 변화를 꾀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만 요기요, 어바웃펫, 쿠캣 등 13개 회사에 5500억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집행,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