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 ”…국가교육회의 포럼 개최

교총·전교조·교육감과 28일 공동 포럼 개최
사회적 거리두기 따라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온라인 학습·미래 학교교육 방향 등 토론
  • 등록 2020-04-27 오후 12:00:09

    수정 2020-04-27 오후 12:00:09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오는 28일 `코로나로 미리 온 미래교육과 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교육회의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은 28일 오후 3시 ‘코로나로 미리 온 미래교육과 학교의 역할 포럼’을 개최한다.(사진=국가교육회의)
이번 포럼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28일 오후 3시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리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무관객으로 진행된다. 대신 4개 단체의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 될 예정이다.

공동포럼은 4개 단체가 교육에 대한 사회적 협의와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발표한 공동합의문 이행의 일환이다. 이들 4개 단체는 지난해 1월 “교육 현장에 뿌리를 두고 조금씩 양보하고 협의하면 새로운 교육 체제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내용의 신년간담회 공동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경미 의원의 영상축사와 인터뷰영상을 시작으로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최교진 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 전경원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임운영 교총 부회장과 교사, 학부모 등이 주제토론을 벌인다.

김 의장은 `미래 삶에 대한 안전판으로서의 학교교육`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산업사회 체제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교육 역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미래 학교교육은 대량실업의 위험, 1인 가족화로 인한 성장환경의 위험, 지능정보사회에서 소외될 위험 등에 대비 가능한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교육감은 `미래를 만드는 현재의 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온라인 수업이라는 거대한 실험을 토대로 학생 수업 선택권 보장 등 고교학점제 도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 소장은 `미래교육과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의 미래 △교사의 역할 변화 방향 △교대 및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 개편 방향 △온라인 교육의 양극화 및 교육 불평등 문제 △미래교육과 학교의 대안 등을 제시한다.

이어 이러한 주제를 토대로 임 교총 부회장과 정희운 군산여자상업고 학생, 강정환 대구 황금중 학부모, 전대원 성남 위례한빛고 교사, 김규진 꿈지락네트워크 대표 등이 온라인 학습, 돌봄, 미래 학교교육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김 의장은 “코로나19로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4개 단체가 올해 안에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학교교육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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