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최근 세계 금융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상화폐가 고용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9일(현지시간)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를 보유한 프리랜서닷컴의 자료를 인용, “올 3분기 가상화폐 관련 일자리가 82% 늘어났다”면서 “그중에서도 비트코인 관련 일자리가 국제 취업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비트코인 거래시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능통한 인재 또는 신규 가상화폐 제작이 가능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59% 급증했다. 매트 배리 프리랜서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이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기 위한 인력을 구하고 있다”면서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조달(ICO·Initial Coin Offering)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도 기업들이 주로 찾는 분야”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지난 수년 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올 들어선 500% 이상의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 6250달러를 돌파,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