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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오는 10월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한국 최초로 개최하는 PGA 투어 정규대회 ‘더 씨제이 컵 엣 나인 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 이하 CJ CUP) 통한 글로벌 블랜딩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대회의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경욱호 CJ주식회사 마케팅실의 부사장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후원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를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CJ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를 찾는 외국 선수, 관광객뿐 아니라 전세계 227개국, 10억명의 시청자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앞으로 10년간 개최하는 ‘CJ CUP’을 단순한 골프 대회가 아닌 한국 식문화, 콘텐츠, 브랜드 등 K-컬처 확산 계기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의 한식브랜드인 ‘비비고’를 전면에 앞세우고 CJ E&M등이 지닌 노하우를 합쳐 CJ CUP을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한 비비고 시그니처 홀(13번홀) 홀인원 최초 기록 선수를 대상으로 비비고 전문 셰프들이 찾아가 총 5만불 상당의 한식 파티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이와 함께 대회 기간 중에는 미국 골프채널을 통해 비비고 최초의 글로벌 TV CF를 시작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계 남자골프 선수 대회인 ‘PGA 투어’는 전세계 227개국에서 중계되고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전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PGA 투어 사무국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미디어 노출·광고효과를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CJ CUP은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대회 19~22일)까지 진행하며 총 78명의 선수들이 나흘간 컷 오프 없이 한라산과 제주 중산간 오름을 배경으로 PGA 투어의 명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