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라면 가격 변동 추이와 프리미엄 라면의 원자료가율 등을 분석해 11일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협회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면의 판매 가격은 기존 라면 대비 98~105% 비싸다. 기존 라면의 평균 가격은 599원, 프리미엄 라면의 평균 가격은 1287원으로 평균 688원 비싸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라면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분과 팜유의 가격이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소맥분 가격은 45%, 팜유는 56% 하락했다.
특히 협회는 프리미엄 라면의 원재료가가 기존 라면 대비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도 프리미엄 라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면의 증분 원재료가율은 평균 22.1%이나 소비자가격 인상률은 평균 105.8%다.
협회는 기업이 프리미엄 라면 가격을 높게 책정, 라면가격 인상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원재료 가격을 반영,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관련기사 ◀
☞한국소비자단체 "프리미엄 라면 가격 지나치게 높다"
☞농심, 짜왕 새 모델로 '응답하라 1988' 쌍문동 형제 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