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포항·경주에 국가 방제인력 350여명을 추가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 국유림영림단이 2014년 제주에서 방제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해 9월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열고, 방제전략 자문, 예산지원, 제도개선 등 협력을 강화해왔다.
최근 재선충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재선충병 방제 인력이 부족한 포항과 경주지역에 국유림영림단 52개단 350여명을 투입하고, 5개 지방산림청과 해당 국유림관리소에서 보유한 임업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주·포항·안동·고령·성주, 대구 달성, 경남 밀양 등 7개 시·군을 비롯한 피해 극심지역의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집중방제기간 동안 국유림과 사유림 구분 없이 공동방제를 지원해 방제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가 방제인력의 주축인 국유림영림단 투입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소나무재선충병 집중방제 기간 내 감염목 전량 제거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