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연극 ‘애도의 방식’ 온라인 공연을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네이버 공연 라이브에서 무료로 상영한다고 3일 밝혔다.
두산아트센터는 메세나(Mecenat) 활동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관객에게 젊은 창작자들의 작품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연극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무료 온라인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앞서 ‘잘못된 성장의 사례’, ‘클래스’, ‘꿈이 아닌 연극’,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등을 온라인 공연으로 제공해 젊은 창작자들의 작품을 알렸다.
‘애도의 방식’은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DAC Artist)로 선정된 신진호 연출의 작품이다.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범죄자 오빠를 둔 여동생, 그리고 그의 가족들이 겪는 이야기를 통해 단편적인 윤리의식으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가해와 피해, 책임과 회피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관객과 만났다.
‘애도의 방식’ 온라인 공연은 ‘네이버 공연 라이브’ 플랫폼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횟수 제한 없이 시청 가능하다. 상영 영상은 실제 공연을 사전 녹화해 제작한 것으로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작품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연출가의 글, 이해자료 등을 담은 프로그램북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