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이 호주 호위함 수출사업·캐나다 잠수함 수출사업 등 대형 방산 사업에 패키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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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했다. 관계 부처와 주요 방산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회의에선 대형 방산 사업 수주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방산업계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선 방산은 물론 국방과 에너지, 인력·교육 등 포괄적 협력 패키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도 이를 위해 ‘원팀 패키지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호위함 획득 사업을 진행 중인 호주에 대해선 고위급 교류와 연합연습, 현지 방산포럼 개최 등을 통해 가치 공유국으로서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잠수함 발주를 앞둔 캐나다와도 한-캐나다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통해 네트워킹을 확대한다. 정부와 방산업계는 442억 달러(약 61조 원) 규모의 방산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폴란드에 대해 탄약·잠수함 등 추가 수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인 차장은 “방산수출과 방위산업이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대통령실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K-방산에 대한 견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사업 수주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대한민국 원팀으로 힘을 합쳐 세계시장에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