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민들도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해 진다.
경기 남양주시는 4일 주광덕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주광덕 시장(왼쪽)이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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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양주를 경유하는 서울시 버스(3개 노선, 58대)를 타는 남양주시민 1000여명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8월 8호선 개통 시기에 맞춰 8호선 2개 역사(별내역, 다산역)와 4호선 3개 역사(별내별가람, 오남, 진접)에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산신도시·별내지구 등 많은 남양주시민이 서울시와의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시는 이번 협약체결로 서울과 동일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예산확보와 시스템 정비, 각종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이날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와 서울시는 대중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시는 협약에 포함되지 않은 경의중앙선 6개 역사(도농~운길산)와 경춘선 7개 역사(별내~마석) 등 코레일 구간에 대해서도 향후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로 출근하는 남양주시민들의 교통카드 사용 선택지를 늘리는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따라 기존 K패스(The경기패스) 또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시장은 이날 협약에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서울시청 직원을 추모하는 공간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