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27일 시청사 이전 사업의 사업계획 타당성 조사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의 연구검토를 거쳐 적정성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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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1월 재정 여건 악화 및 치솟는 공사비 등을 고려해 기존의 신청사 건립 계획 대신 기부채납이 확정된 백석 업무빌딩으로 시청사를 이전하는 방안으로 정책 방향을 변경했다.
지방투자분석센터는 조사를 통해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으로 건축비 493억 원, 용역비 27억 원 등을 포함해 약 599억 원 규모로 산정했다.
국내 지역경제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액 982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399억 원, 취업 유발 인원은 670명으로 분석했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시청사 이전 사업 예산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시청사를 마련하기 위해 고양시 소유인 백석동 업무빌딩을 시청사로 활용하려는 방안이 행안부로부터 받아들여 진 것”이라며 “시청사 이전 사업의 적정성을 승인 받은 만큼 경기도 투자 심사, 청사 이전 예산 수립 등의 행정 절차를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만큼 신속한 청사 이전을 위해 시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주민, 직원들의 의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