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최첨단 제트기 ‘걸프스트림 G700’ 최초 공개

파리에어쇼에서 첫 선…초장거리 비행
초장거리 비행 가능한 비즈니스 제트기
  • 등록 2023-06-21 오후 4:41:00

    수정 2023-06-21 오후 4:41:00

파리 에어쇼에서 첫 선을 보인 고급 제트기 걸프스트림 G700 (카타르항공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카타르항공이 파리 에어쇼에서 고급 제트기 걸프스트림 G700을 공개했다. 걸프스트림 G700은 카타르항공이 전액 출자한 비즈니스 제트기인 ‘카타르 이그제큐티브’에 합류한 기종이며, 카타르 이그제큐티브는 앞으로 10대를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걸프스트림 G700은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7시간 19분의 비행시간을 기록하며 마하 0.90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종은 동급 최고 속도, 항속 거리, 고급스러운 기내를 갖췄고, 롤스로이스에서 개발한 두 개의 펄700(Pearl 700)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마하 0.85에서 1만3890㎞, 마하 0.9에서 1만1853㎞의 항속 거리를 자랑한다.

카타르항공이 공개한 걸프스트림 G700의 객실은 넓은 기내 주방(갤리)과 승무원 휴식 공간을 비롯해 거실과 사무실 공간을 최대 5개까지 갖추고 있다. 이 기종은 초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카타르 도하에서 뉴욕까지 13시간 30분, 도하에서 서울까지 8시간 이내에 논스톱으로 운항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걸프스트림 G700은 비즈니스 제트기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종으로, 카타르 이그제큐티브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술부터 기내 환경까지 G700은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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