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전시산업 발전대상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 해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단체(기업)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제도다.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은 “올해는 전시업계 역량과 자질을 갖춘 젊은 인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기존 대표자 위주의 수상자 선정을 실무자 중심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시산업 발전대상은 ▲우수 전시회 혁신 ▲우수 전시회 성장 ▲지역특화 전시회, ▲전시디자인 ▲전시서비스 등 5개 부문에 걸쳐 9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시회 혁신과 성장 부문은 이정현 킨텍스 대리와 윤정인 코엑스 차장이 수상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정현 대리는 지난 8월과 10월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만과 한국에서 ‘K-뷰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어 혁신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터배터리’와 ‘EV 트랜드 코리아’ 전시회 담당인 윤 차장은 내년 6월 인터배터리 독일 개최 등 국내 전시회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시해 성장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연간 200여개 전시회에서 2500여개 전시부스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김성규 에스엠전기 실장은 디자인 부문, 국내외 전시물류 전문회사 캐미리 전진익 부장은 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뽑혀 산자부 장관 표청을 받았다.
고정민 책임은 전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신규 전시회를 지원,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이 중소기업 전문 전시장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엽 엑스코 과장은 대구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에너지 분야 국제 전시회로 안착시켜 지역특화 전시회 부문 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올해 제정된 전시산업 발전 의정대상 첫 수상자에 뽑혔다. 두 의원은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부 예산 증액을 이끌어내는 등 전시업계 회복과 재도약 발판 마련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자부 내 전시 부문 주무부서인 무역진흥과,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회장을 지낸 이태식 전 벡스코 대표이사는 전시업계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에 기여해 협회로부터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