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 19일 라일란트 예술감독과 '바그너와 브루크너'

'DR's Pick' 시리즈 첫 번째 공연
같으면서도 다른 독일 사운드의 향연
  • 등록 2022-06-09 오후 2:31:21

    수정 2022-06-09 오후 2:31:2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오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DR’s Pick(픽)’ 첫 번째 공연 ‘바그너와 브루크너’를 개최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DR’s Pick‘ 첫 번째 공연 ’바그너와 브루크너‘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DR’s Pick’은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본격적으로 펼치는 음악 행보를 만날 수 있는 시리즈 공연으로 올해 총 4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독일-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바그너와 브루크너를 선택했다. 독일 음악 해석에 뛰어난 다비트 라일란트와 국립심포니가 빚어낼 독일 사운드로 관객을 초대한다.

공연 서막은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이 연다. 바순과 클라리넷, 호른이 함께 빚어내는 소리를 통해 독일 바이에른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어 브루크너 교향곡 6번으로 독일음악의 아이덴티티를 발견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국립심포니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묘미는 같으면서 다른 두 작곡가에 의해 증폭된다”며 “자기중심적이었던 바그너와 오롯이 신만을 향했던 브루크너의 오케스트레이션은 전형적으로 독일적이지만 그 소리가 지닌 힘은 각자 다른 곳을 향하는데, 이러한 미묘한 음악적 뉘앙스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티켓 가격 1만~5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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