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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안전’과 ‘행복’도 각각 14번, ‘복지’라는 말도 11번이나 했다. 그는 특히 사회 안전망 뿐만 아니라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공공의료 확충을 제안했다. 또 ‘행복 국가’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대전환’이라는 단어도 12번이나 나왔다. ‘전환’도 6회나 사용하며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등 변화를 강조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가 차기 대선 정국을 관통하는 현실 진단과 미래 비전을 내놓은 셈이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으로 △건강안전망 구축 △사회안전망 구축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 육성 △성 평등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경제와 관련된 단어도 다수 나왔다. ‘경제’는 10회, ‘성장’은 7회였다. ‘소득’과 ‘양극화’도 각각 7번, 4번씩 등장했다.
반면 이 대표는 부동산과 관련된 주제는 일절 입에 담지 않았다. ‘부동산’을 포함해 ‘주거’, ‘집값’ 등의 단어는 한 번도 꺼내지 않았다. 불평등에 관한 의제 역시 소득의 격차를 논했을 뿐, 자산 격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