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로나19 극복 위해 20만달러 기부

삼성서울병원·어르신의 안부 묻는 우유 배달에 20만달러 전달
우아한형제들·지피클럽도 동반 지원 나서
  • 등록 2020-07-07 오후 2:05:41

    수정 2020-07-07 오후 2:05:41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이자 국내 최대 규모 외국계 투자기업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나선다.
골드만삭스는 기부자 기금인 ‘골드만삭스 기브스(Goldman Sachs Gives)’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 총 20만 달러(약 2억 4000만원)을 삼성서울병원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한 10만 달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감염예방 개인 보호 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구입에 쓰인다.

삼성 서울병원과 골드만삭스는 2012년 유방암 환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브라보(BRAVO)’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며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16년 유방암 생존자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하는 등 국내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협력해 왔다.

골드만삭스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도 총 10만 달러를 전달한다. 해당 사단법인은 기부금을 통해 배달 지역을 기존 서울시 16개구에서 20개구로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손 세정제, 마스크, 위생 용품 등 예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2015년 투자 기업인 우아한 형제들과 함께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단법인 설립에 참여하였다. 사단법인의 수혜 가구 수는 성동구 독거 노인 250가구에서 현재 서울시 16개구 약 2000가구로 확대한 상태다.

이밖에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기업인 우아 한형제들은 우유 배달 캠페인을 진행하는 배달원들과 운영 직원 190여명에게 각 5만원 상당의 ‘배민 쿠폰’을 지원한다. 배민 쿠폰은 실물 쿠폰 형태로 전달되며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종합 화장품 기업 지피클럽은 코로나19 취약 계층인 독거 노인들에게 강력한 항균 기능과 식물성 보습성분이 포함된 프리미엄 손 소독제인 JM 솔루션 ‘핸즈 프리미엄 새니타이저’ 총 2200개를 기부한다. 2018년 골드만삭스가 750억원을 투자한 지피클럽은 현재 10억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마스크팩을 비롯헤 총 500여종에 이르는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은 “국내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8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골드만삭스와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됐다”며 “민간 기업, 기관들이 함께 뜻을 모아 의료진을 지원한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전무는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선도 기업들의 성장 및 혁신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여러 사회활동을 실천해왔다”며 “투자기업 및 사회공헌 파트너들과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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