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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에는 서정선 바이오협회장, 갈원일 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바이오 분야 협·단체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바이오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삼은 이날 포럼은 스타트업인 브이픽스메디칼의 황경민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황 대표는 높은 개발비용과 신기술 규제 등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애로를 언급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기업·대학·연구기관·벤처캐피탈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인 ‘바이오와 AI의 만남’의 발제를 맡은 박외진 성균관대 교수(아크릴 대표)는 “바이오 산업은 ‘질병과의 전쟁’에서 ‘삶의 최적화된 관리’로 관점이 전환됐다”며 ”AI에 기반한 데이터 융합을 통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바이오헬스 산업이 나아갈 길”이라고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AI와 융합한 바이오헬스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정부의 인증심사 강화를 요청했다.
박영선 장관은 스타트업이 개발한 후보물질을 대기업이 실용화하는 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술선점을 위한 글로벌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