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협은 오는 25일부터 2월말까지 재고가 누적된 저장배의 수급 안정을 위해 가공용으로 수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은 “이번 수매는 재고누적과 시장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농가의 소득안정과 설 성수기 배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산지농협을 통해 약 5000톤(나주시 협력 2000톤 포함)을 가공용으로 수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배 소비촉진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알뜰 배 선물세트를 시중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의무자조금단체의 협조를 얻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배 나눔 기부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이번 수매는 농협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제값받기 운동의 일환”이라며“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소비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11월 나주배원예농협에서 수매한 가공용 배를 정리하고 있다. 농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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