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재고누적 저장배 수매로 수급안정 나서

25일부터 나주시와 공동.. 저장배 5000톤 가공용 수매
  • 등록 2018-01-24 오후 2:01:19

    수정 2018-01-24 오후 2:01:19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협은 오는 25일부터 2월말까지 재고가 누적된 저장배의 수급 안정을 위해 가공용으로 수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은 “이번 수매는 재고누적과 시장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농가의 소득안정과 설 성수기 배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산지농협을 통해 약 5000톤(나주시 협력 2000톤 포함)을 가공용으로 수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배 소비촉진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알뜰 배 선물세트를 시중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의무자조금단체의 협조를 얻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배 나눔 기부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이번 수매는 농협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제값받기 운동의 일환”이라며“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소비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나주배원예농협에서 수매한 가공용 배를 정리하고 있다. 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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