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차단 위한 항공예찰 실시

내달 28일까지 15개 시·도 151개 시군구 227만㏊ 대상
발생추이 파악·계획 수립한 뒤 10월부터 가을방제 나서
  • 등록 2017-08-23 오후 2:03:48

    수정 2017-08-23 오후 2:03:48

산림청 헬기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3일부터 전국 항공예찰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 조사는 전국 15개 시·도, 151개 시·군·구 227만㏊를 대상으로 내달 28일까지 실시된다.

이를 위해 산림청 헬기 15대와 산림청·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직원 등 600여명이 투입된다.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선단지 등을 중심으로 집중예찰을 실시하고, 올해 발생 추이를 파악해 구체적인 방제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가을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산림청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포함해 확산 우려가 있는 인근 지역까지 예찰을 강화해 피해지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이번 항공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발생을 조기에 파악해 정밀조사 등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효율적인 방제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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