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열(62)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17일 서강대 마테오관에서 열린 ‘남덕우 경제관’ 건립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서강대에 30억원을 쾌척했다. 서강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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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홍성열(62)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서강대에 30억원을 쾌척했다.
서강대는 17일 홍 회장이 ‘남덕우 경제관’ 건립 발전기금으로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강대 마테오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홍 회장과 유기풍 서강대 총장,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부 학장 등이 참석했다.
홍 회장은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에 힘쓰는 서강대와 뜻을 함께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 전 총리는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남덕우 경제관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강의실과 함께 한국 경제발전 과정에 대한 자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홍 회장은 지난 1980년 마리오아울렛의 전신인 마리오상사를 세웠다. 그는 2001년 서울 구로구 가산동 구로공단 내 창고건물을 사들여 ‘마리오아울렛 1관’을 열고 패션 아울렛 타운으로 탈바꿈시켰다.
홍 회장은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STEP·17기)을 수료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서강대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