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550선서 밀려..외인·기관 '팔자'

1.93% 내린 546.81에 마감..권오준 회장 발표 앞두고 포스코그룹株 약세
  • 등록 2014-05-19 오후 3:08:53

    수정 2014-05-19 오후 3:08:5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7거래일 만에 55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도 맥없이 무너졌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8포인트(1.93%) 내린 546.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59.57로 시작하면서 560선을 노렸지만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팔자’에 나서면서 결국 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43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5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46억원 매도 우위 등 총 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IT부품(-3.8%) 통신서비스(-3.5%) 컴퓨터서비스(-3.2%) 소프트웨어(-3.0%) 등이 크게 내렸다. 출판매체복제(2.8%) 종이목재(1.8%) 일반전기전자(1.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 대비 2.17% 내린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파세코(037070)는 1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새로 진출한 제습기 사업과 주방가전 부문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 상한선까지 치솟는 동시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에코플라스틱(03811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코플라스틱의 최대주주인 서진오토모티브(122690)도 급등했다.

아이리버(060570)는 고음질 오디오 아스텔앤컨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사물인터넷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아이앤씨(052860)테크놀로지 또한 강세를 기록했다.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등 홈쇼핑주가 저평가돼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이날 오후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의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포스코엠텍(009520) 포스코ICT(022100) 등이 약세를 보였다. 파트론(091700)은 2분기 중국에서의 실적이 부진할 수 잇다는 우려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실적이 주가의 희비를 갈랐다. 호실적을 낸 로엔(016170) 손오공(066910) 태평양물산(007980) 등은 강세를, 미래나노텍(09550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동서(026960) 원익IPS(03053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올랐고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7567만주, 거래대금은 2조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192개 종목이 올랐다. 4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개를 포함해 758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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