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살리자..산업은행, 외환위기 후 첫 순손실

상반기 2665억 당기순손실.. 충당금 등 9000억 쌓아
연말 결산 순손실도 불가피할 듯
  • 등록 2013-08-29 오후 5:12:30

    수정 2013-08-29 오후 6:08:0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4조원이상을 투입해 STX(011810)그룹 살리기를 진행중인 산업은행이 올 상반기 26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여파가 미친 2000년 1조 4000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29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올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4818억원으로 전년동기(8715억원)보다 81%(3897억원) 급감했다. 여기에 대손상각비, 지급보증 충당금 등을 9000억원이상 쌓으며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산은 내부에서는 2013년 결산도 당기순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부실채권이 늘어나면서 고정이하여신 금액은 2조92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4871억원)보다 6049억원(41%)이나 확대됐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에서 2.12%로 0.48%포인트 급등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로 전년동기(0.71%)보다 급락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5.80%에서 -4.76%로 뚝 떨어졌다. 순이자마진(NIM)은 1.54%에서 1.34%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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