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민·관 합동 인구 비상대책회의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151건 중 76건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달여만에 절반 가까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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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분야에서는 매입임대 10만가구 중 4만가구를 신혼·출산가구에 배정했다. 7월부터 월소득 120~150%(맞벌이 180~200%) 등으로 개선된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을 적용해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양육 부담 절감을 위한 늘봄학교 확대 운영은 2학기부터 약 6100개 전국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실시를 앞두고 있다. 9월 중 외국인 가사관리사(시범사업 100명) 시범 도입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영유아 동반자 및 임산부에 대한 우선 입장을 시행하는 등 어린이 패스트 트랙(Fast Track)도 순차적으로 확대 중이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최근 5월 출생아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하고 혼인 건수도 2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하는 희망적인 소식이 있었으나, 아직 일희일비하기보다 저출생 추세 반전의 확실한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 사교육비 부담 완화, 수도권 집중 완화 등 구조적 문제도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