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낙폭 확대…2% 약세

삼성전자, 9거래일만에 하락…3% 약세
채권단 설명회 앞두고…태영건설우·티와이홀딩스上
  • 등록 2024-01-03 오후 2:41:46

    수정 2024-01-03 오후 4:48:3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3일 오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2610선에서 공방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49포인트(2.08%) 내린 2614.3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2641.82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1조737억원을 사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054억원, 기관은 9779억원의 매물을 각각 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가 2.33%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77%, 0.30%씩 하락세다.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기계, 운수장비 등이 2%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 증권, 운수창고, 금융업 역시 1%대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만 각각 2%,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400원(3.02%) 내린 7만7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72%, 2.91% 약세다.

채권단 설명회를 앞두고 태영건설우(009415)티와이홀딩스(36328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태영건설(009410) 역시 26.91% 오르며 3325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의 존속 능력 평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이달 11일에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태영건설 자구안에 대한 설명도 나올 전망이다.

한편 주요 아시아 국가들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현지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2957.3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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