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0일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을 사전에 예측하고 평가를 하기 위해 항체 양성률 표본조사를 했었는데, 보다 표본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 팀장은 “현재는 수도권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했는데 전국 17개 시도로 대상을 확대하고 규모도 1만명 정도로 할 계획”이라며 “소아, 청소년까지 조사에 포함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 등은 향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설명한다.
항체 양성률 조사를 실시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연 감염 등을 통해 국민들의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를 이용해 향후 방역 정책의 방향 등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2년여의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몇 차례 항체 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국민건강영양조사, 헌혈자, 육군입영장정 등 조사에서는 특정 지역 등 조사에서 빠진 대상도 있었다. 인수위는 이를 더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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