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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지속되는 영업제한으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고속성장을 질주하는 온라인 유통시장으로 인해 유통시장에 심각한 양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도 온라인 영역 진출이 필수적인 과제가 된 상황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대응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전환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정강옥 한남대 교수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1년에 3조3000억원원에서 2020년 159조원으로 4830.3% 성장했으며,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2013년 6조5000억원에서 2020년 108조원으로 7년만에 1660% 넘게 급증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와 전용홈쇼핑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 영역의 급속한 확장에 완전히 밀리고 있으며, 경제환경 변화에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거대 플랫폼에 종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부회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의 소상공인의 특성을 살려 온라인과 홈쇼핑의 장점을 융합한 고객 맞춤형 `T-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