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노재승 논란에 "살다보면 이런저런 실수" 옹호

  • 등록 2021-12-09 오후 3:04:21

    수정 2021-12-09 오후 3:04:2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 권성동 사무총장이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노재승 선대위원장을 옹호하며 영입 철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권 사무총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권 사무총장은 “사과하지 않았나. 새로운 마음으로 몸가짐으로 그렇게 한번 해보겠다는 그 청년의 청을 들어줘야 되지 않느냐“며 노씨 영입을 유지할 의사를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우리한테 필요할 땐 불렀다가 필요 없다면 그냥 자르는 것이 맞느냐“고 되물으며 쉽게 영입을 철회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냈다.

또 ”누가? 선대위 누가 그러느냐. 공보단에서 그러느냐. 대변인단에서 그러느냐“며 선대위에서 영입 철회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부정하기도 했다.

권 사무총장은 ”사람을 중하게 써야 한다“며 ”성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젊은 시절에 이런저런 실수할 수도 있다”며 거듭 노씨를 옹호했다.

이어 “그것도 공인의 신분으로 그런 발언을 했다면 당연히 그냥 자르겠지만, 민간인 신분에서 한 것“이라며 노씨가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방어한 것과 동일한 논리를 제시하기도 했다.

노씨는 광주항쟁 비하, 가난 비하, 재난지원금 수령 비하 등 각종 혐오 발언을 온라인 상에서 한 것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

과거 개인으로 한 발언이라며 사과도 거부하던 노씨는 사퇴 압박이 나오고 논란이 커지자 결국 “상처받은 분들게 죄송하다”며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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