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가전 1위' 코웨이, 분기 매출 첫 9000억 돌파

2분기 매출액 전년比 12.4% 증가한 9054억 기록
같은 기간 영업이익 1664억, 이익률 18.4% 달해
말레이시아 51.8% 늘어난 2367억 등 해외 실적 두각
"아이콘 정수기·노블 공기청정기 등 코로나 뚫고 호조"
  • 등록 2021-08-06 오후 4:08:50

    수정 2021-08-06 오후 4:08:50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와 브랜드 모델 방탄소년단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렌탈 가전 업계 1위 코웨이(021240)가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해외 렌탈 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분기 사상 처음 9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4% 늘어난 9054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1664억원이었다. 이익률은 18.4%였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3% 증가한 1조 784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3372억원이었다. 이익률은 18.9%였다. 특히 상반기 매출액 중 해외 실적은 5801억원으로 비중은 32.5%에 달했다.

올 2분기 실적 중 국내 가전사업은 ‘아이콘 정수기’를 비롯한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558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 기간 동안 34만개 렌탈 계정을 추가, 국내 총 계정 수는 641만개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6.7% 늘어난 2860억원이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무려 51.8% 늘어난 2367억원에 달했다. 미국 법인 역시 11.5% 늘어난 358억원 매출액을 올리면서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총 계정 수는 전년 동기보다 33.8% 늘어난 225만 계정이었다. 올해 2분기 국내외 총 계정 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65만개 늘어난 866만개였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아이콘 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등 혁신 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 법인 성장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통해 안정적 경영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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