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접종 부작용 의심 32건 모두 인정 안 돼…누적 156건 중 2건 '인정'

재심 사망과 재심 중증 각 1건, 인과정 인정 안 돼
신규 사망 12건 평균 연령 80.8세, 기저질환 75%
신규 중증 20건 평균 연령 76.6세, 기저질환 90%
  • 등록 2021-05-10 오후 2:41:22

    수정 2021-05-10 오후 3:02:3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새롭게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 올라온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사례 32건 중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1건도 없었다. 누적 156건 중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건에 불과했다.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이같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 7일에 열린 11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사망 1건, 중증 1건 등 재심의 사례 2건과 사망 12건, 중증 20건 등 신규사례 32건을 심의했다.

재심의 사망사례 1건에 대해서는 부검결과, 급성심근경색 조직소견 등을 바탕으로 사인을 급성심근경색으로 판단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최종 평가했다.

재심의 중증사례 1건에 있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피해조사반은 “재심의 중증사례 해당사례는 임상경과, 영상의학검사를 종합할 때 급성파종성뇌척수염(추정진단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사례와 근거를 검토한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지만, 인과성 평가를 위한 근거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신규 사망사례 12건의 평균 연령은 80.8세였다. 기저질환이 있는 비율은 75.0%이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명, 화이자 백신 6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10건은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2건은 부검결과 확인이 필요하여 심의를 보류했다.

신규 중증 사례 20건의 평균 연령은 76.9세였고 기저질환 비율은 90.0% 이었다.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3.5일이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명, 화이자 백신 14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20건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주요 증상 발생 시점,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질환발생 위험요인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백신접종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까지 진행된 11차례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사망사례 79건, 중증사례 77건 등 156건에 대해 심의했다. 현재까지 백신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2건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