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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올해 1분기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1만 2140대가 보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차량 포터Ⅱ, 봉고Ⅲ 등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가 대폭 늘었다.
수소승용차는 수소충전소가 지난해 1분기 16개에서 올해 1분기 34개소로 느는 등 충전소 개수가 늘어나면서 국산 수소차에 대한 수요자의 선택이 높아지는 등 보급실적이 증가했다. 전기승용차는 국산차 보급실적은 지난해 1분기 4976대에서 올해 1분기 3600대로 다소 감소했지만 수입차 보급물량이 372대에서 4228대로 대폭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보급실적은 증가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침체,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계획 등 미래차 수요감소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구매지원 정책과 함께 시민과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 미래차 보급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인 미래차 보급 확대를 통해 금년 내 미래차 20만 대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