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상반기 車판매 3년만에 160만대 넘어

'점유율 80%' 일본 기업 판로 확대 나서
  • 등록 2017-08-01 오전 11:41:34

    수정 2017-08-01 오전 11:41:34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의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2014년 이후 3년 만에 160만대를 넘어섰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162만5000대로 전년보다 5% 늘었다. 현지 점유율 80%를 웃도는 일본 자동차 회사는 양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를 필리핀, 태국 같은 곳에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0.3% 늘어난 53만3000대, 태국이 11.0% 늘어난 40만9000대, 말레이시아가 3% 늘어난 28만4000대, 필리핀이 14.0% 늘어난 21만7000대, 싱가포르가 5.0% 늘어난 4만5000대다. 베트남만이 13만4000대로 1.0% 줄었다.

판매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국가는 필리핀이다. 필리핀은 현재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남부 지역의 이슬람국가(IS) 계열 반군 소탕을 이유로 계엄령을 내린 상태에도 소비 붐이 일고 있다. 도요타는 이에 필리핀 내 판매망을 연내 최대 30% 늘리기로 했다. 태국도 지난해 초 세제개정 영향으로 부진했던 여파로 판매가 늘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태국 시장이 전년보다 8% 늘어난 83만대가 되리라 전망했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2000년대 이후 급성장하며 떠오르는 신흥 시장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최근 수년 부진했다. 2013년엔 상반기에만 180만대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으나 2015년엔 150만대를 밑돌았다.

한편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올 상반기 4% 늘어난 1335만4000대의 완성차가 판매됐다. 유럽연합(EU)도 943만2000대로 5% 늘었으나 다른 한 축인 미국은 845만2000대로 2% 줄었다. 그 밖에 일본은 9% 늘어난 278만2000대, 인도는 6% 늘어난 189만8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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