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GLOBAL PUBLIC PROCUREMENT MARKETPLACE)는 해외조달시장 개척을 위해 조달청과 (사)한국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 성신여대 글로벌마케팅센터가 협력해 처음 개최한 수출 상담회로 지난 6~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30여개의 G-PASS기업(해외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조달청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선정한 기업)은 3일 동안 6개 나라에서 온 25명의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기간 중 문서세단기를 생산하는 ㈜대진코스탈은 미국 New Market Enterprise Ltd.사와 1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친환경 생활가전 생산업체인 ㈜구츠는 일본 Trust Network사와 1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또한 대부분의 참여 기업들이 수출계약까지 체결하지는 못했지만 19명의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향후 수출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FTA 체결 등으로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남품기회가 보장되는 해외조달시장이 우리 기업들에게 열렸지만 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민수시장에 비해 훨씬 어렵다”면서 “도전 초기의 실패에 좌절하거나 작은 규모의 수주와 같은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되며, 마라톤 경기를 위해 평소에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것처럼 적어도 3년 이상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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